韓, 대북공조‥일본,안보법제 정비현황 설명
  • 30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국방부
    ▲ 30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국방부

    한·일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지역 출병시 한국의 요청과 동의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중인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은 이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미일 개정 방위협력지침과 관련, 한반도 지역 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방식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나카타니 방위상은 우리측에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의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일본의 안보법제 정비현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민구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대북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2011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됐다. 국방부는 역사와 안보는 분리해 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회담을 승낙했다. 

    아시아안보회의(Asia Security Summit)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주관 하에 2002년 이후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 됐으며, 이 회의에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영국·아세안 국가 등 아·태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안보전문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