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가정에 방치된 약을 수거하는 '안 먹는 약 수거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효 기간, 용도, 성분 등을 알 수 없는 약물을 오용해 건강을 해치거나 무분별하게 버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해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의료기관을 자주 찾는 사람 8만 명과 만성병 환자 및 의료쇼핑이 의심되는 사람 3만6천 명,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심사 신청자 30만 명 등 전국적으로 약 42만여 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남은 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약품 수거량 목표는 2.13t이며, 거둬들인 약들은 보건소를 통해 전량 폐기된다.
    공단 관계자는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대한약사회 등 관계 기관 및 단체들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오염 감소로 녹색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