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문시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수산물, 육류, 과일, 토산품, 농산물 등 다양한 상품과 방앗간, 미용실, 기념품점 등 많은 종류의 매장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품목에 따라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으로 나뉘는데 골목과 골목이 연결돼 방앗간, 미용실, 수선집, 화장품, 기념품 등 많은 점포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대 관광지답게 편의시설과 교통편이 잘 구성 돼 있다. 많은 점포에서 신용카드가 가능하며, 제주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한다.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시 택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회나 고기를 구입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현무암 토양으로 쌀과 밀이 귀했던 제주는 곳곳에는 국수전문점이 많다. 제주사람들의 국수사랑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얼음처럼 차게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빙(氷)떡'은 제주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이다. 메밀과 전분으로 만든 반죽을 얇게 구워 그 위에 무채나물을 올려 김밥처럼 말면 완성된다. 강원도 전병과 비슷한데 전병은 양념된 무채나 콩나물, 김치가 들어가는 반면 제주의 빙떡은 심심하게 간이 된 차가운 무채가 들어간다. 빙떡은 썰지 않고 손에 들고 베어 먹는데 참기름이 들어간 소로 고소한 첫 맛을 느낄 수 있다. 차게 먹는 음식이라 계절에 관계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무채와 메밀의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다. 빙떡 개당 600원. 

    (제주=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