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rong>영화 '괴물'의 한 장면   </strong>
    영화 '괴물'의 한 장면   

    몬탁 괴물의 '정체', 봉준호 감독에게 물어봐?

    최근 미국 롱아일랜드 몬탁해변에서 발견된 '괴 사체'의 사진이 인터넷 상을 떠돌며 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 가운데 새삼, 인간의 '자연 파괴'가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 인간 자신을 역공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에선 서두에 미군이 무심코 하수구에 버린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흘러들어 사상 초유의 거대 괴물이 탄생하는 장면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몬탁해변에서 발견된 괴물의 형상이  쥐와 독수리, 공룡 등의 특징을 섞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는 점에 착안, 마치 영화에서 처럼 인간이 자행한 오염으로 인해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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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몬탁 몬스터닷컴(Montauk-Monster.com)의 운영자가 올린 이 사진상에는 입 대신에 부리를 달고 몸통은 개나 쥐를 닮은 '혐오스런' 괴물 형상의 사체가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이번에 발견된 괴물에서 썩은 쓰레기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며 “몬탁 괴물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했다”고 밝혀 관련 사진이 조작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임을 강조했다.

    얼마전 카타르에서 발견된 '초소형인간'에 이어 몬탁괴물까지 등장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간의 오만과 만용이 불러온 환경오염에 대한 자연의 경고일 수도 있다"면서 일부에선 "미국 정부의 실험으로 발생한 기형 생물은 아닐까"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번 몬탁괴물의 출현은 종말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일수도 있다"며 "'존티토'의 예언대로 지구가 종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