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KOTRA)가 동남아시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프로젝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는 오는 21~29일 `메콩강유역 개발프로젝트 수주조사단'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으로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콩강개발사업은 메콩강이 관통하는 중국 윈난성,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주도로 1992년 시작됐으며, ADB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조사단은 유력 발주처가 초청하는 프로젝트 설명회 참가, 프로젝트 수주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 프로젝트별 한국기업의 참여 방안과 수주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기업과 현지 발주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기식 코트라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유무상 공적원조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정부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