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고엽제의 날(Orange Day) 충혼위령제 및 만남의 장(場)' 행사 축하 메시지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고엽제 전우들이 월남전에서 흘린 피와 땀을 조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엽제의 날(Orange Day) 충혼위령제 및 만남의 장(場)'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고엽제 전우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엽제 후유증의 고통을 참고 견디시며 국가의 안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고엽제 전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에 힘을 보태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여는데 길잡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모두가 애국심으로 하나가 돼 나간다면 반드시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엽제 전우회는 매년 7월 18일을 '고엽제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이달로 연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 행사를 축하하고 고엽제 전우를 격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