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 소재 전곡해양산업단지 조감도.  ⓒ 뉴데일리
    ▲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 소재 전곡해양산업단지 조감도.  ⓒ 뉴데일리

    경기도는 3일 오후 3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곡해양산업단지’ 기공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는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복합화 단지'로 조성되는데 이는 해양 레저용 보트․요트 및 관련 부품과 장비의 제조 뿐만 아니라 관련 제품의 판매, 마케팅 및 수리 등의 경제적 활동과 교육․연구 개발, 그리고 스포츠, 휴양, 숙박 등 서비스, 금융 등이 한 곳에 어우러져 상호간에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나라의 해양관련 산업에서 창출되는 연간 부가가치 총액은 약31조에 이르고, 해양관련 산업의 국내경제 비중은 GDP 총액의 약7%를 점유하고 있는데,  특히 선박 건조량은 세계 시장의 약 40%로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조선공학 기술을 기초로 하는 해양레저 장비개발 산업은 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적 여건과 더불어 주5일 근무제의 정착, 국민 소득의 증가 등 제반 여건의 변화로 인해 향후 해양레저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인구 및 관련 산업은 매우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저용 보트․요트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받아들여져 있으며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아직 그 생산의 주축을 유지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이라 할 수 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사업타당성 용역과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이어 ‘주민설명회’와 ‘산업단지심의위회’ 및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심의’를 거쳐 지난 달 26일에 승인(경기도)이 되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제정 이후 경기도에서 승인된 최초의 산업단지이자 신청에서 승인까지 5개월이라는 최단기 승인기간을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경기도에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총 51개의 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있으며 43개의 산업단지가 조성, 39개 단지가 조성계획에 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는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와 함께 경기도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스튜디오 테마파크, 시화호 MTV, 시화 조력발전소 등과 인접해 중부권 서해안 지역의 교통․물류․ 주거․관광․문화가 어울어져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4일에는 해양복합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5개 업체와 투자협약이 체결된다. 현대요트, 씨즈올 마린 등 5개 업체는 해양복합 산업단지에 289억원을 투자해 21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