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라디오 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지난 24일부터 26일에 걸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동영 의장은 5.7%를 기록하여, 군소정당인 권영길 의원보다 2%가 낮은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제는 정동영 의장이 집권 여당의 당 대표라는 점에서 매우 딱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특이한 변화는 정동영씨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진 반면에 경기도 손학규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집권당의 대표인 정 의장의 지지율이 군소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전 대표 권영길 의원보다 낮아졌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민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치가 원해

    아마도 국민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보다 ‘국민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나라의 부(富)를 쌓아올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선호하기 시작한 듯하다.

    손학규 지사는 '마(魔)의 2%'를 돌파하여 3.6%에 진입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손학규 지사는 4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특이한 ‘경기도의 수퍼 모델’을 내외에 과시하고 있으며 대만으로 갈 뻔했던 LG 필립스의 투자를 경기도 파주로 돌린 기적적인 업적 때문에 전 언론은 손 지사를 향하여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많은 언론이 사설과 머리기사를 통하여 손 지사의 ‘경기도 수퍼 모델’에 관한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까지 LG필립스 파주공장 준공식에 이례적으로 참석하여 손 지사의 ‘창조와 도전’이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손 지사는 취임 3년 10개월 동안에 투자유치를 위해 19번 이상을 해외출장을 나갔다고 언론은 전한다. 외국 기업인들과는 150여회의 면담을 가졌었고 LCD장비 생산업체인 일본의 '호야(Hoya)사'를 3번이나 찾아가 사장을 설득하여 이에 감복한 호야 사장이 6000만 달러 투자 약속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경기도에는 첨단산업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LG필립스 외에도 104개의 외국 첨단기업이 이미 투자를 했거나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 38억 달러에 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경이로운 시선이 언론을 자극하는 것 같다. 파주 영어마을에 대한 호평은 그야말로 손 지사가 지향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비전의 제시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집권당, 정치적 제스처나 친북좌편향 행사보다 손학규의 ‘경기도 수퍼모델’을 본받아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손 지사가 일구어낸 파주 LCD단지를 “손 지사의 땀과 치밀함, 추진력으로 만들어진 한나라당의 자랑”이라고 격찬했고, 이명박 서울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도 파주 LCD단지를 예로 들면서 “손 지사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국민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국민들은 일자리와 국부를 창출해 내는 국민의 일꾼 실용 정치가를 원하기 시작한 듯하다.

    끈질긴 노력으로 일자리 창출의 신념을 목표로 삼고 있었던 손 지사는 대선주자라는 정치적 제스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보였고 오로지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경기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국부(國富)의 축적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높은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결과가 지금에 와서 손 지사의 업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집권당 대표인 정 의장의 지지율이 군소정당인 권 의원보다 낮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체분석을 통하여 통렬한 자기반성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차제에 집권 여당은 왕성한 정치적 제스처나 친북 좌편향 정치행사보다는 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국부를 축적시켜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집권여당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라며 손 도지사의 ‘경기도 수퍼 모델’을 귀감으로 삼아 국민의 삶을 위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