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임을 위한 행진곡] 북한의 국가기념일 '5.18'을 다시 파헤치다
  • <남민전>은 한국의 베트콩이었다? 소위 ‘광주 해방구’ 무서운 시나리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말하는 광주의 ‘화려한 진실’

    <화제의 신간> [임을 위한 행진곡] 북한의 국가기념일 5.18의 진상을 묻다

    자유월남의 패망에 결정적 요인은 뭐니뭐니 해도 베트콩(Viet Cong)의 역할이었다. 
    1960년 12월 남베트남의 여러 세력을 규합하여 조직한 이 게릴라 조직은 정부와 미국을 상대로 온갖 소요를 벌이다가 1969년 미군이 철수하자 임시혁명정부를 선포하고 1975년엔 북베트남 월맹군과 함께 남베트남 정부를 무너뜨렸다. 이 베트콩이 우리말로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이다. 다음해 1976년 한국엔 <남민전>이란 지하조직, 바로 <남조선 민족해방전선>이 발족한다.
    이 <남민전>의 목표가 ‘남조선 정권’을 타도하고 ‘혁명정부’를 세우는 것이었고, 그래서 일으킨 사건이 무서운 <5.18 광주사태>이며 그들 용어로 ‘광주항쟁’이었음은 이미 밝혀진 대로다.즉 한국판 베트통이 남민전이고, 한국의 월남식 적화통일은 다행히 광주의 실패로 끝났다.

새로 나온 책 [임을 위한 행진곡]은 남민전이 어떻게 광주에서 무장내란을 일으켰는지,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가 왜 생겨났는지, 여기서 임이란 ‘님’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왜 이 노래를 ‘국가지정 노래’로 정하려 했는지 등등 일반 국민이 몰랐던 놀라운 역사적 진실을 상세한 당시 기록과 자료를 제시하여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월남식 적화통일 음모, 북한의 공작과 남한의 지하세력이 벌인 남북합작 봉기였음을 주장하고, 그 주역들의 암약과 그들에게 이용당한 대학생들, 광주시민, 당시 경찰과 국군의 움직임을 드러냄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거짓으로 우상화된 ‘5.18’의 진정한 위치 정립을 위한 토론 자료로 제공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저자 김대령은 말한다.
김일성이 북한의 국가기념일로 정해 해마다 요란한 행사를 벌이는 5.18을 대한민국이 왜 국가기념일로 정해야 하고 애국가 대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해야하는 가에 대한 격렬한 추궁이자 생생한 증거물로써 국회와 정부를 통박하는 반론이기도 하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풀러 신학교에서 인식론으로 박사가 된 저자는 이미 2년전(2013.5.10.)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2011)된 5.18 전체기록을 바탕으로 [역사로서의 5.18] 전4권을 출간, 광주사태의 발단과 유언비어, 무장봉기 주역들의 실체, 광주청문회에서 드러난 진실, 5.18 재판의 모순 등을 생생한 자료 분석으로 문제제기한바 있다.
  • ▲ 80년대 평양으로 김일성을 방문한 작가 황석영(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일성, 문익환.(자료사진)
    ▲ 80년대 평양으로 김일성을 방문한 작가 황석영(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일성, 문익환.(자료사진)

  • 새 책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경악할만한 사실들을 재삼 제시 고발한다.
    1. 5.18 발생 2년전 연탄가스사고로 숨진 박기순이 5.18의 주역으로 격상되어 노래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그녀가 <남민전> 음모의 하수인으로서 방산업체에 위장취업하여 광주 투쟁때 장갑차와 각종 차량등을 기습탈취하는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것.
    2. 노래의 남자주인공 윤상원은 <남민전> 극좌 문인 김남주에게 의식화되어 광주투쟁을 준비, 실행하는 현장 지도자로 ‘광주 인민공화국’ 대표였으며, 그의 사인은 계엄군의 총탄에 맞은 것이 아니라 소지했던 수류탄 폭발이었다는 사실.
    3. 광주 혈전은 월남식으로 희생자를 다수 만들어 미국과 협상, 미국의 힘을 빌어 한국정권을 퇴진시키고 정부를 탈취, 단계적으로 적화통일하는 전략이었다는 것.
    4. 광주 희생자의 다수는 ‘시민군’이 시민군‘을 향하여 사격함으로 발생하였다는 것.
    5. ‘임을 위한 행진곡’을 소설가 황석영이 만든 과정, 김일성이 그를 평양으로 불러 ‘님을 위한 교향시’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했던 사유, 북한서 ‘님’은 오직 김일성 뿐이라는 것.
    6. 김일성이 ‘국가기념일’로 정해 북한 전역서 기념하는 5.18을, 한국이 기념일로 정하고 그 주제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애국가 대신 부르게 하는 것은 적군의 ‘광주 해방구’를 대한민국이 승인하는 꼴이라는 것.
    7. <남민전>의 핵심분자들이 그후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장관, 국회의원, 공기업 대표 등으로 버젓이 나라를 주물렀는데 그들은 누구 누구인지도 드러나 있다.

    터부처럼 일방적으로 신성시 모시는 35년전 5.18의 진상은 오늘의 한국사 교과서 진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다시 규명되고 풀어내서 재정립해야 할 핵심 고리의 하나로 여겨진다.
    광주사태 주역들의 고백과 증거들로 엮어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읽으면 지난 20여년간의 정치상황 변화가 다시 보일 뿐만 아니라, 친노 문재인과 안철수의 티격태격도 금방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비봉출판사, 02-2082-7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