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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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이번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잠정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7일 북한의 발사체가 우주궤도에 진입은 했으나 정상적으로 기능이 발휘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발사체를 로켓이 아닌 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 군이 오늘 오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여부를 한-미 공동으로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북한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은 장거리 미사일이 예정 거리를 비행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사실상, 발사의 성공을 의미한다.

    앞서 북한이 오전 9시30분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은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 '이지스함'과 공군의 공중조기경보기 '피스아이(Peace Eye)'가 가장 먼저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국방부에서는 한민구 장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말했다.

    [순정우 기자·김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