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北근로자들은 '특수부대' 출신 제대군인"

    "결코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수한 상거래를 위한 단순한 공업단지가 아니다"

    김필재   
      
      [1] 2006년 11월 당시 한나라당(現 새누리당) 소속의 鄭 모 의원은 對정부 질문에서 당시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개성공단과 관련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   《장관은 개성공단의 의미에 대해 우리 중소기업 활로 개척등 기업의 필요에 의해서 조성된 곳이라고 수차 국회에서 답변한 바 있는데 맞는가? 그러나 개성공단은 우리 정부가 판단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가?
     
      김정일은 개성공단에 대해 '유사시 제1선 역할을 하는 기지화'를 총참모부에 지시했고,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끝나는 2012년 완공 시까지 1선 기지화를 위해 최소 5만 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특수부대인 교도국출신 제대군인을 개성공단 근로자로 우선 배치하란 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2003년 김정일은 총참모부에 대한 지시를 확인하려 직접 개성 현지 시찰한 적도 있다.
    개성공단은 결코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수한 상거래를 위한 단순한 공업단지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2] 아래는 경보교도지도국과 관련된 <국방일보> 자료이다.
    참고로 2016년 현재 북한군 특수부대 총 병력수는 20만 명(숫자상 세계최대)이다.

     
      《경보교도지도국(舊특수8군단, 舊124부대)은 북한의 특수부대이다.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산하에 있으며, 대한민국 육군의 특수전사령부와 성격이 비슷하다...(중략) 예하 특수 부대로는 저격여단, 경보병여단, 군단 정찰대대 등이 있다.
     
      1) 저격여단은 특수전부대 중에서도 정예화한 부대로 선정된 목표물을 저격·습격하는 부대이며 주로 비정규전·특수전·소부대전 등 제2전선 개념 형태의 작전을 수행한다. 구성원들은 30세 미만의 청년 군관(장교)들과 [하사관]](부사관)들이 대부분이며 소대가 주 전투단위다.
     
      이들은 유사시 대상 표적에 사전 침투했다가 전쟁과 동시에 행동을 개시하며 부여받은 목표를 습격,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북한 후방에 침투한 한국군 특수부대원들을 제압하거나 체제에 불만을 품은 저항 세력들의 무력 시위나 폭동을 진압하기도 한다.
     
      2) 경보병여단은 6개 대대(1개 대대: 6개 중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전시에 전투대(1개 중대: 2개 전투대·1개 전투대=60명 정도) 또는 중대 단위로 지정된 목표물을 습격하고 적 후방을 교란하는 등 군 작전상 필요한 전술적 목표를 기습 파괴할 목적으로 창설된 부대다.
     
      3) 군단 정찰대대는 평소 정찰활동 위주로 훈련하며 간혹 정찰국 작전조원들(전원 군관으로 편성 : 전방 군단에 5~6개 작전조 활동)의 통로 개척에 동행해 한국군 철책까지 안내 또는 엄호하고, 각 조별로 침투 루트에 대한 현지 정찰활동을 하기도 한다. 평시에 군단 정찰대대원들은 남한지역에 침투하지 않고 작전조가 침투하고 있다.
     
      이들은 통상 적게는 11명, 많게는 소대별로 전방지역 정찰활동을 하며 전술·숙영지 준비 및 은폐, 각종 적군 무기 조작법, 고공·저공 강하, 운전기재 조작법, 야지 생존법, 적군 이론 등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한국군 주요 대상 부대의 위치와 단대호·부대별 특성·부대 상징 등은 물론 부대 지휘관과 주요 간부들의 인적사항 등을 기본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4) 해군의 해상저격여단은 해군을 지원하는 해안·항만·해군레이더·보급기지 등에 침투해 기습하거나 연안에 기뢰 부설 또는 수상 함정들을 무력화시킴으로써 한미 양군의 작전 수행에 타격을 입히는 것이 임무다. 이들은 기습 상륙에 필요한 고속보트와 공기부양정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남한 항만 도시 등 후방에 침투해 활동하는 것에 대비, 한국군 복장은 물론 한국군대식 교육도 다양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공군의 저격여단은 한미 양국 공군이 사용하는 군사·민간 비행장·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과 레이더 등 방공관제기지·방공망 등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임무다.특수전부대 중 생소한 명칭이 ‘자전거부대’다. 북한은 최근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하는 특수전 경보병여단을 창설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격여단·경보병여단에도 자전거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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