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 직원들의 직무교육을 주관하며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리 능력 향상 및 업무·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모 기업과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111개사 3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7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박사, 품질명장, 개선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서 △생산 개선활동 △현장 낭비요소 발굴 및 제거 △합리적 의사 결정 △리더십 등에 관한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 이와 함께 비슷한 근무 환경의 임직원들이 토론과 현장실습을 실시, 실무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주)비와이 강호일 대표(63)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모기업에서 교육·기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인재육성과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모기업과 협력회사와의 관계는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라며,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며,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함께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자사 사이버 교육을 개방, 전산·어학·직무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협력회사 직원들의 교육·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재무·기술개발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도 마련, 상생경영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