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함 울산급 Batch-Ⅱ, 고속정 검독수리 B Batch-Ⅰ 후속 건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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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F-X.ⓒ뉴데일리DB
    ▲ KF-X.ⓒ뉴데일리DB

    군 당국은 한국형 전투기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개발 업체에 한화 탈레스를 선정했다. 20일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9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LIG넥스원이 AESA레이더 개발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화 탈레스가 선정된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AESA레이다 시제제작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평가와 비용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화탈레스가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화 탈레스가 기술 계획 수준과 역량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정 과정에서 기술항목과 비용이 각 8대 2의 비율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ESA레이더 사업을 주관하는 ADD는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마친 후 올해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추위에 따르면 울산급 Batch-Ⅱ 후속함은 대우조선이 건조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내 기술로 2,800t급 최신예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하기 위한 검독수리 B Batch-Ⅰ후속함 건조는 한진중공업이 담당하게 된다. B Batch-Ⅰ은 PMK에 비해 화력, 기동성, 생존성이 향상된 군의 차기 고속정이다.

    방사청은 또 국내에서 건조하는 전용 훈련함 체계개발사업에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궁(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 사업도 시작한다. 현궁 사업은 약 1조 1천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대전차화기인 90mm 와 106mm 무반동총 및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을 보명대대급 운용용중거리 대전차유도무기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7년간 육군 전방부대를 비롯한 해병대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및 주변지역의 전천후 영상정보 수집이 가능한 위성 획득하기 위해 추진하는 '425' 사업은 국내업체가 가진 국내기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개발하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