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 연합뉴스
    ▲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 연합뉴스


    지난해 초 열애 사실을 '깔끔하게' 인정해 화제를 모았던 이정재-임세령 커플이 여전히 '연인 관계'임을 시사하는 인증샷이 온라인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은 두 사람이 한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숏커트로 단정하게 머리를 자른 임세령(대상그룹 상무)의 모습이 인상적. 이정재는 그런 임세령을 선글라스 너머로 바라보며 뭔가를 열심히 먹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지난해 1월 연인 사이임을 시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개 열애를 한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을 향해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언제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정재와 임세령은 '결혼설'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 무근"이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어 더욱 더 세간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각에선 임세령의 친동생인 임상민 상무가 지난해 말 화촉을 밝혔기 때문에 대상그룹의 장녀인 임세령 역시 결혼 준비를 서두르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오래 전부터 디자이너 겸 스타일리스트인 고(故) 우종완 등을 통해 유명 스타들과 교분을 쌓아온 임세령은 2005년 무렵 이정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담동 등지에서 임세령과 자주 어울렸던 연예인은 정우성, 김희선, 이혜영, 엄정화, 김민희 등 주로 패션에 조예가 깊은 스타들이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0년부터 수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그때마다 "절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이정재의 소속사가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재계와 연예계가 동시에 주목하는 '럭셔리 커플'로 등극했다.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화촉을 밝힌 임세령은 2009년 2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삼성家와 갈라섰다.

    결혼 생활 내내 내조에만 전념해 왔던 임세령은 이혼 이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2010년 6월 외식업체인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임세령은 서울 명동에서 동남아시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와이즈앤피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 대상홀딩스가 2009년 9월 설립한 외식업체로, 임세령은 대상홀딩스의 주식 2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