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가이 소지섭, 어깨 힘빼고 '코믹 연기' 선봬

배우 소지섭이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와 만나 열연을 펼친 로맨틱 코미디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소피의 복수)’이 오는 20일 개봉된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6개국에 선 판매 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만화가 소피(장쯔이 분)가 자신보다 훨씬 예쁘고 유명한 여배우 안나(판빙빙 분)에게 약혼자 제프(소지섭 분)를 빼앗긴 것에 분노, 다단계 복수극을 펼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코미디물이다.

이번 작품은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장쯔이가 시도하는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한류스타 소지섭과 한때 가수 장나라의 연인으로 알려졌던 허룬동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지섭은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기존의 터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결 힘을 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소지섭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 "대단한 노력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칭찬하며 연기에 임하는 소지섭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