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각료이사회, 北인민군 고위인사 등 개인 18명, 단체 1곳 제재대상 추가
  • ▲ "스위스, 러시아 이어서 EU까지? 왜들 이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 이를 보는 정은이는 애간장이 탈 듯하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스위스, 러시아 이어서 EU까지? 왜들 이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 이를 보는 정은이는 애간장이 탈 듯하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지난 18일과 19일(현지시간) 스위스와 러시아 정부가 각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이행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EU가 독자 대북제재 대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가 북한군 고위 인사 등 개인 18명과 단체 1곳을 추가 제재 목록에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EU각료이사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추가제재 대상목록 추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EU각료이사회가 새로 대북제재 목록에 올린 인물들은 주로 북한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개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민군 고위인사와 기관이라고 한다.

    EU각료이사회의 이번 조치를 통해 EU의 독자 대북제재 대상은 개인 66명, 기관 42개로 늘었다.

    EU는 2006년 12월 22일 북한이 첫 핵실험을 실시한지 한 달 만에 독자 대북제재를 시작했다. 이후 유엔 안보리를 통해 나온 대북제재 결의안도 모두 충실히 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U각료이사회가 추가로 지정한 대북제재 대상은 20일(현지시간) EU 관보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에 대해서 EU 회원국들은 여행제한, 자금동결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