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외교부 "美 드론 공습, 주권 침해" 반발

美, 드론으로 탈레반 두목 만수르 '제거'

"만수르 지난해 7월 최고지도자 된 후, 평화협상 격렬히 반대"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5.23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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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미군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탈레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만수르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물라 만수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내 신용을 걸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美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작전은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이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CNN에 따르면 이날 피터 쿡 美국방부 대변인은 "만수르가 아마드 왈 남서부 지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 공습을 받았으며, 다른 남자 대원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한다.

15년째 아프간 정부와 내전 중인 탈레반은 현지에 파견된 미군, 국제보안군(ISAF) 등을 상대로 참전 국가들을 비난하며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이번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만수르는 2015년 7월 탈레반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후 아프간 정부와의 평화협상을 강하게 반대해 왔다.

때문에 이번 만수르 사망으로 아프간 평화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美NBC는 "(만수르가) 교전을 끝낼 수 있는 양측 평화협상에 탈레반 지도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미군의 드론 공습이 자국 영토에 대한 침범이라고 항의했다.

러시아 국영 RT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이번 미군의 드론 공격은 파키스탄의 영토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과거에도 미국에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항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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