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국방 장관 함께
  • 한민구 국방부 장관 ⓒ 뉴데일리
    ▲ 한민구 국방부 장관 ⓒ 뉴데일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 안보회의(Asia Security Summit,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고 25일 국방부는 밝혔다.

    2002년 시작된 아시아 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주관으로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 안보회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및 유럽의 주요국 국방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민구 장관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불확실한 시기에서의 국방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충실한 이행, 북한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 한 장관은 아울러 지역 안보 문제와 테러, 재난, 사이버 공격 등에 따른 안보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국방 정책 방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회의 기간 중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스위스 등 주요 국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특히 한·미·일 3국 회담을 별도로 가지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주요 국가와의 국방장관회담에서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 평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공조 ▲해당 국가와의 국방 교류·협력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