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보고 III 급 잠수함 예상도.ⓒ뉴데일리DB
    ▲ 장보고 III 급 잠수함 예상도.ⓒ뉴데일리DB

    방위사업청은 25일 '방위사업 추진 위원회'를 개최해 한국형 기동헬기와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장보고-III의 양산계획을 확정 짓고 차기 이지스함의 개발업체도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오후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방추위의 안건은 ▲장보고-Ⅲ 배치-2 탐색개발 협상 대상 업체 선정 ▲장보고-III 배치-I 후속함 양산계획 ▲광개토-Ⅲ 배치-2 탐색개발 협상 대상 업체 선정 ▲상륙기동헬기 양산계획 ▲한국형 기동헬기 3차 양산계획이다.

    먼저 수리온으로 불리는 한국형기동헬기 3차 양산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2조 3,0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현재 2차 양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병대가 사용할 상륙기동헬기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2023년까지 전력화 돼 부대에 배치된다. 20여 대 정도가 해병대 예하 항공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상륙기동헬기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사업은 3000톤 급 잠수함 9척을 2020년부터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건조해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Ⅰ후속함 양산 계획'도 확정했다.

    차기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2 사업도 올해부터 진행된다. 차기 이지스함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 및 대잠 작전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2030년까지 전력화 예정이다.

    방사청은 6월말까지 현대중공업과 기술과 조건을 협상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탐색개발할 예정이다.

    차기 이지스함은 성능 개선에 방침에 따라 길이는 10m정도, 톤수는 400톤정도가 늘어난 8,000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차기 이지스함은 스텔스형 선체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체적인 형상변경 질문에 방사청 측은 "(차기이지스함은 )발전적으로 바뀐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 함정은 스텔스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군의 함정도 신규함은 스텔스 성능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이번 차기 이지스함도 현재와 다른 모습으로 개발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