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합격률 70%, 고교학력 취득 후 대학 진학 가장 많아"
  • ▲ 서울교육청은 3일 '2016년도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시행을 알렸다. ⓒ 뉴시스
    ▲ 서울교육청은 3일 '2016년도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시행을 알렸다. ⓒ 뉴시스


    서울교육청은 3일 '2016년도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행 일정을 공고했다.

    서울교육청은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를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홈페이지(homedu.sen.go.kr)에서 온라인 접수도 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가능하다.
     
    '졸업학력 검정고시(이하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학력인정 시험이다.

    검정고시에는 서울에서만 연간 1만 8,000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 특수학교와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도 시험장을 함께 운영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이 시험에 응시할 경우 편의를 위해 큰 글자 시험지를 제작하거나 대독, 대필 등의 도움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은 오는 8월 3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결과는 8월 25일부터 서울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ARS(060-700-191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가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면서 "초·중·고교생 나이인 사람의 응시가 전체의 55%, 20대 이상 60대 까지의 응시자가 45%를 차지한다. 특히 60대 이상의 어르신도 200명 넘게 응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의 70% 정도였으며, 전반적으로 응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응시자 대부분이 고등 과정 학력취득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고, 외국 유학 때문에 한국 학력이 없는 사람이 검정고시 합격 후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서울교육청의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