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작(代作) 화가, 송OO씨 말고 더 있어"

조영남 "대작 그림은 선물용, 판매될 줄 몰랐다" 혐의 부인

3일 오전 검찰 출두한 조영남, 이르면 밤 11시 귀가 조치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6.03 1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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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일부 대작(代作) 화가들에게 의뢰, 소위 '카피본'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판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가수 조영남(71)이 10시간째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오전 8시 변호인을 대동하고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석한 조영남은 취재진을 상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 표명을 한 뒤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는 말만 남긴 채 검찰청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조영남의 소재지가 멀리 떨어져 있고 '고령'인 점을 감안, 오늘 안으로 저간의 모든 의혹을 밝히는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통상적인 조사 시간을 뛰어넘는, 최장 15시간 가량 피의자 진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송OO 화백 외에도 조영남의 그림을 대작(代作)한 화가가 더 있고, '대작 그림'을 조영남의 작품으로 알고 구입했다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조영남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조영남은 선물 용도로 작품들을 카피시켜 왔을 뿐, 판매할 목적으로 대작(代作)을 맡긴 것은 아니라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품의 아이디어는 자신이 제공한 것이므로 대작 화가들이 그린 그림도 자신의 작품"이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가 송씨로부터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 점을 대신 그려준 뒤 대가로 1점당 10만원 안팎을 받아왔다"는 제보를 받아 '대작 의혹' 수사에 나선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현재까지 약 30점 가량 대작 미술품이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금액은 총 1억여원.

이와 관련, 조영남은 다수 언론과의 해명 인터뷰에서 "미국에 머물던 시절 우연히 송씨를 만났는데 당시 일감이 없던 송씨를 도와주는 의미에서 밑그림에 덧칠을 하는 일을 맡겼을 뿐, 작품 대작(代作)을 시킨 게 결코 아니며 실제로 팔린 작품도 얼마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영남은 기존에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전시회와 쎄시봉 콘서트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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