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형의 연예가 교차로] 6월 첫째 주 소식

檢 출두한 조영남 일행, '장애인 구역'에 당당히 주차

'원조 한명회' 배우 정진, 암투병 중 사망
개그맨 출신 사업가 황승환, 이번엔 '무속인 제자' 변신?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6.04 2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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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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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6월 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본격적으로 연예가 소식을 듣기에 앞서서 한 가지 뉴스 속보가 들어와 말씀을 드립니다만, 조금 전에 무하마드 알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는 명언을 남긴, 정말 전설적인 복서였죠. 은퇴 이후 오랫동안 파킨스씨 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진행자 = 제가 참 좋아했던 복서 중 한 분이셨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일흔 네살의 나이로 돌아가셨군요. 저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국내에서도 아주 유병한 분이 돌아가셨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배우 정진(본명 정수황)씨의 발인이 거행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정진씨도 일흔 네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거의 동시기에 같은 연배의 유명인이 타계를 한 셈인데요.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담낭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는데요. 지난 2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 연극 영화를 전공한 고인은 68년 이해랑 이동극장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79년 TBC 특채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TV탤런트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고인은 '제1공화국' '겨울꽃' '설중매' '한명회' '태조왕건' '왕의 여자' '천추태후' 등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활동을 벌여왔는데요. 대중에게는 역시 한명회 역으로 출연했을 때 가장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행자 = 맞아요. '바로 이 손 안에 있소이다'라는 드라마 속 대사를 패러디한 드링크 광고도 찍으셨죠? 저희가 알고 있는 한명회의 캐릭터를 만드신 분이 바로 정진씨라고 알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빛나는 조연으로 활약해온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른바 '대작(代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속여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어제 검찰에서 16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지난 3일 오전 8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두한 조영남은 무려 16시간 후인 밤 11시 46분이 돼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조영남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조사 받은 내용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없다. 죄송하다"는 짧은 대답만 남긴 채 홀연히 청사를 떠났는데요. 끝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 저도 어제 뉴스를 보니까 검찰 출두 현장에서 "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고,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도 아니"라는 해명을 하셨더라고요?

▲조광형 = 이제 와서 나는 화가가 아니다라고 말을 하는 게, 좀 납득이 안가는 측면이 있죠. 현재 검찰 수사의 초점이 '조영남이 돈을 벌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작을 시켜왔다는 것을 밝히는 것'에 있는 만큼, 자신의 고의성을 부인하기 위해 화가가 아닌, 가수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행자 = 다분히 전략적인 발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그나저나 현장에서 조영남씨를 응원하는 분들도 있었다면서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조영남의 검찰 출두 현장에는 취재진 외에도 조영남의 '열혈 팬'들이 운집해 미술품 사기 판매 사건에 연루된 조영남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들은 저마다 조영남을 지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작 의혹'을 부인한 조영남의 편을 들었습니다.

플래카드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팝 아티스트는 조영남이다' '팝아트는 작가가 기획자이고, 작가의 마음으로 만드는 그림이다'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는데요. "해당 그림의 아이디어는 내가 제공한 것이므로 대작 화가들이 그린 그림은 바로 내 작품"이라는 조영남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실제로 30여 점의 '대작 그림'이 팔렸고, 피해 금액이 최대 2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조광형 = 이날 검찰은 문제가 된 작품들을 하나하나 대조해가며 대작 여부와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문제가 된 작품 수가 예상 외로 좀 많기 때문에 수사일정이 좀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영남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경에는 조영남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어제 뉴스를 보니 조영남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일행 중 한 분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참,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명품 배우 이병헌이 어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내부자들'의 백윤식, '사도'의 송강호·유아인, '베테랑'의 황정민이 이름을 올리며 각축전을 벌였는데요. '내부자들'에서 말 그대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이병헌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선후배 동료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고 먼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병헌은 "스태프와 감독, 배우들의 도움 없이는 하나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탄생하지 못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안상구란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주신 백윤식 선배님과 조승우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짧은 소감을 덧붙여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진행자 = 정말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소감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동안 이민정씨가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습니까? 이걸로 보상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병헌씨의 수상이 앞으로의 연기 인생,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개그맨 출신 사업가 황승환이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선상에 올랐습니다.

현재 황승환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점집에서 '묘덕선사'라는 이름으로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K본부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이란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황승환은 2006년부터 웨딩컨설팅,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으나 수십억원의 빚만 지고 지난 3월 개인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성격 차이와 경제적인 문제로 아내와 이혼한 황승환은 우연한 기회에 무속인 '소울법주'를 만나 3천배를 올리고 '묘덕'이란 법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황승환은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그맨 시절보다 지금이 더 심적으로 편안하다"며 "나는 무속인이나 역술가가 아니며, 나 자신을 닦는 수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저도 이 분이 올린 동영상을 봤는데요. 이게 장난인지 진심인지 좀 헷갈리던데요? 본인 스스로도 아직은 무속인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행보가 하나의 상술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조광형 = 그런 지적을 받을 만도 하죠. 무속 수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기사화되면서 해당 점집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는데요. 정말로 수행에 전념하는 게 맞다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게 올바른 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진행자 =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오늘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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