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모습.ⓒ대구시 제공
    ▲ 아파트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추진중인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에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를 비롯해 ‘테크노폴리스 융·복합지원사업’, ‘주택지원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어 청정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에너지프로슈머 육성을 위해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 아래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지난해 42가구에 시범 보급했으며, 올해는 총 600가구에 보급할 계획으로 용량별 총 설치비의 50%(최대 40만 원)를 지원한다.

    지난 4월 한 달간 대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34개 아파트단지에서 251가구가 신청하는 등 시민 참여가 확산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

    보급대상으로는 구·군 간 균형보급 추진을 위해 1개 아파트단지씩을 균등 지정했고, 나머지는 신청자가 많은 순으로 22개 아파트단지를 보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아파트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모니터링 장치로 가정 내에서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돼 누적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한 달 평균 10,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돼는 효과가 있어 3년 정도 내에 투자비가 회수된다.

    테크노폴리스 에너지자족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구역 복합사업으로 달성군 현풍·구지면 일원 테크노폴리스 내 주택, 상가, 산업체 등에서 태양광발전설비 및 지열설비 등을 설치할 때 설치비의 60%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도 시민들의 신청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는 향후  일정 규모의 수용가를 추가모집하기로 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생활밀착형 보급사업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가정 내 에너지비용 절감과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민간부문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