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당사국 모이는 ‘반민반관 대화’…北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보내기로
  • ▲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 중인 존 커비 美국무부 대변인. 그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대화에서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美국무부 홈페이지 캡쳐
    ▲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 중인 존 커비 美국무부 대변인. 그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대화에서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美국무부 홈페이지 캡쳐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中베이징에서는 6자 회담 당사국들 간의 ‘반민반관 회의’가 열린다.

    국내 언론들은 이 회의에서 북한과 한국, 미국 간의 대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양국 모두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는 2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리는 6자 회담 당사국 간의 반민반관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만남은 없을 것”이라는 美국무부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존 커비 美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6차 동북아시아 협력대화에서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존 커비 美국무부 대변인은 6자 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가하는 형태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일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화에 참석하는 성 김 대표와 우다웨이 中공산당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만 밝혔다고 한다.

    한국 외교부 또한 이번 대화에서 북한과 별도로 대화를 나눌 계획을 세워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참석자의 격도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아닌 차석대표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美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하기는 하지만, 필리핀 대사로 내정된 상태여서 고별인사에 가깝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美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가 주최하는 이 대화에는 6자 회담 당사국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에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