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도.ⓒ경북도 제공
    ▲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신도청시대를 맞아 사통팔당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1일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그동안 경북도가 주장해 온 신규 철도노선 대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경북도가 요구해온 동해선(포항~삼척~동해) 전철화, 문경·점촌선(문경~김천), 경북선(점촌~영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 대부분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란 철도건설법 제4조에 따라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부의 10년 단위의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이런 101개 사업에 대해 지난 2014년 3월부터 연구용역을 거쳤고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이번 주 중 관보에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안에 포함된 경북도 주요 철도사업은 우선 신규사업으로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94.8km)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181.6km)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점촌선(73.0km·1조 3,714억원), 경북선 점촌~예천~영주간 단선전철화 사업(56.0km·980억원)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81.6km·4조 7,470억원) 등이다.

    또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10만 자족·행정 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경북도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점촌안동선(54.4km·점촌~신도청~안동·단선전철)이 반영됐다.

    국토부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는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간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게 될 대구광주선(191.6km·4조·8,987억원)과 김천전주선(108.1km·2조 7,541억원)이 반영됐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전철화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데 이어,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돼 한반도종단철도(TKR)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경제적 논리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 대통합과 지방균형발전 측면에서 지역의 철도망구축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함을 정부측에 강력히 건의해 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철도사업은 물론 금번 신규반영 사업과 추가검토대상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면밀한 협의를 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