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는 등 한 평생을 조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백범 김구선생 67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30분 백범김구기념관(용산구 효창동)에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김형오) 주관으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하여 각계 인사, 독립유공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오 기념사업협회장의 식사(式辭), 정세균 국회의장ㆍ박승춘 국가보훈처장ㆍ박유철 광복회장의 추모사, 숙명여대 합창단의 추모가(追慕歌),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백범 김구(1876. 8. 29~1949. 6. 26) 선생은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기울어가는 조국을 구하고자 의병활동과 계몽운동 등을 전개했다.

    또 1919년 3ㆍ1운동 직후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선임된 이후 내무총장ㆍ국무령ㆍ주석 등을 역임하였다.무력 투쟁을 통한 항일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ㆍ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했다.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대일항전을 준비하는 등 27년 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든든한 주춧돌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온 평생을 헌신하였다.선생은 8ㆍ15 광복을 맞아 환국하여 반탁운동, 남북연석회의 참가 등 통일된 완전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진력하다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흉탄에 맞아 서거하였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