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룸살롱 파티에 특급 한류스타가?" TV를 타고 괴소문 확산
  •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28분께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것을 감안해 시간을 변경했다.  ⓒ 정상윤 기자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28분께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것을 감안해 시간을 변경했다. ⓒ 정상윤 기자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7월 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지금 부산에는 정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 날씨는 어떤가요?

    ▲조광형 = 네, 먹구름이 살짝 끼긴 했는데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름이 햇빛을 가린 덕분인지 그렇게 덥지도 않고요.

    △진행자 = 말씀을 듣고 보니 연예계가 바로 지금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먹구름이 잔뜩 끼고 폭풍우가 내리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조광형 = 정말 지난달부터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질 않는 것 같습니다. 각종 사건사고들이 마치 릴레이처럼 벌어지면서 팬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에는 한때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두 명의 스타가 나란히 성범죄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출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이주노씨하고 박유천씨가 이날 동시에 경찰서에 출두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주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했고요. 박유천은 오후 6시 30분,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명은 성추행, 다른 한 명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소환됐는데요. 특히 강남경찰서 같은 경우엔 박유천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 인파가 몰리면서 1층 현관 앞이 카메라 취재진으로 완전히 둘러싸이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진행자 = 그날 현장에 해외에서 건너온 한류팬들과 외신 기자들까지 있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온 수십명의 팬들이 이날 출두 현장에 있었고요. 중화권 매체로 추정되는 외신 기자들도 경찰서를 찾는 박유천의 모습을 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유천은 이날 근무를 다 마치고, 변호인과 매니저 2명과 함께 강남경찰서에 출두했습니다.

    박유천은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검은색 캐주얼 의상 차림으로 등장했는데요. 기운이 쏙 빠진 퀭한 얼굴을 하고 서 있는데, 그런 모습이 좀 낯설더라고요. 팬들도 박유천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28분께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것을 감안해 시간을 변경했다.  ⓒ 정상윤 기자



    △진행자 = 팬들도 그렇지만, 저한테도 이번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거든요. 박유천씨에 대한 환상 같은 게 무너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경찰 조사가 좀 길어질 것 같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필요하면 박유천씨를 또 부를 수도 있다는‥.

    ▲조광형 = 네, 이날 경찰은 장장 8시간 동안 박유천을 붙들고 진술 조사를 벌였는데요. 피해자가 4명에 이르고 박유천이 이중 일부를 맞고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 범위가 상당히 확장된 상황입니다.

    게다가 고소인의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박유천에게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는 방송 보도가 나오면서 경찰에서도 단기간에 마무리를 짓겠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철저히 사실 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고소인들과 박유천을 1~2번 더 소환할 계획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대질신문도 하고요.

    △진행자 = 어제 보도를 보니까 지난달 4일 박유천씨의 생일 파티 자리에 어마어마한 한류스타가 참석했었다는 루머가 나돌아서 연예계가 아주 발칵 뒤집어졌다는데, 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조광형 = 한 종편 토크쇼에 출연한 패널이 소위 잘 나가는 한류스타와 대세스타가 모 룸살롱에서 열린 박유천의 생일파티 현장에 있었다는 루머를 마치 사실처럼 얘기해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방송 직후 실제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증권가 정보지가 유포되면서 당사자들이 일제히 해명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진행자 = 그 한류스타가 바로 '태양의 후예', 그 분이죠?

    ▲조광형 = 맞습니다. 이 루머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송중기와 박보검, 그리고 아나운서 전현무입니다. 이들이 박유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건데요. 한 마디로 사실무근입니다. 이날 참석한 남성들은 모두 박유천의 소속사 직원들과 경호원들입니다.

    연예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송중기와 박보검은 그 시간에 다른 장소에 있었어요. 이미 인증샷까지 온라인에 다 퍼진 상태입니다.

    △진행자 = 시중에 떠도는 '카더라 통신'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얘기했다는 거군요.

    ▲조광형 = 그렇죠. 따라서 얼떨결에 소문에 휩싸인 당사자들은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나선 상태인데요. 박유천 한 명으로부터 시작된 이 사건이 동료 연예인들에게까지 불통을 튀기는 악성 사건으로 변질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28분께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것을 감안해 시간을 변경했다.  ⓒ 정상윤 기자



    △진행자 = 이주노씨 출두 현장은 어땠습니까?

    ▲조광형 = 검은 정장 차림으로 용산경찰서에 출두한 이주노는 한 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고 조사실을 나왔는데요.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요. '사건 당시 클럽 주인을 폭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며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주노는 "몸이 약한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아 셋째 아이가 유산됐는데 언론에선 저희가 마치 셋째 아이가 있는 것처럼 자꾸 보도가 돼 아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실이 완벽하게 확인된 상태에서 보도가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경 서울 이태원 소재 유명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과 하체 부위에 스킨십을 시도하는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이날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면서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주노는 "당시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여성들과 부딪힌 것은 기억이 나지만, 강제 추행을 했다는 기억은 없다"면서 "고소인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아직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때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성추문에 이주노씨가 휘말렸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이 불거진 후 행방이 묘연해진 배우 김민희가 출국을 앞두고 영화 후시 녹음 일정을 앞당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뭔가 스캔들이 터질 것을 예상한 행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원래 6월 넷째 주에 영화 녹음을 진행하기로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김민희가 제작사 측에 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13일에 녹음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을 했다는 겁니다.

  •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30일 오후 6시 28분께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것을 감안해 시간을 변경했다.  ⓒ 정상윤 기자



    △진행자 = 그러니까 스캔들로 주위의 이목을 받기 전에 한국을 떠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그런 얘기군요.

    ▲조광형 =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든 예정됐던 스케줄을 미리 소화한 김민희는 곧장 미국으로 떠났고 현재까지 소식이 닿질 않고 있는데요.

    다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김민희가 홍 감독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달에는 프랑스에서 홍상수 감독 회고전이 열리거든요. 따라서 조만간 프랑스로 함께 이동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어쩌면 외신을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될 수도 있고요.

    참고로 홍상수 회고전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대표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다음 주엔 어두운 소식보다 밝은 소식들이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