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회의,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발전 위한 다자간 협력 논의
  •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1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유엔 주최 국제회의 초청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UN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1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유엔 주최 국제회의 초청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UN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 주최 국제회의의 초청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일보'는 유엔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반기문 총장이 오는 11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유엔 주최 국제회의의 초청장을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반기문 총장이 남북 정상회담 주선에 나섰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을 한자리에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초청장이 접수된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안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유엔 고위급 국제회의 준비 관례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것이다"며 "이에 당연히 북한도 포함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청장 발송은 모든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발송된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대외활동이나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등으로 볼 때 유엔 회의에서 남북 정상 간 만남은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보낸 이번 초청장은 '유엔 지속가능 교통에 관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에 관한 것이다.

    이 회의는 2015년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교통 관련 결의가 채택된 후 2016년 들어 처음 개최되는 회의로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 발전을 위한 각국의 경험 공유 및 지역 다자간 협력을 논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