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규탄 내용담은 대북전단 30만 장, 1달러 지폐와 USB, 소책자 등 실어보내
  • ▲ 지난 21일 늦은 시각,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은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지난 21일 늦은 시각,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은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국을 위협했음에도 국내 정치권은 ‘사드(THAAD)’ 배치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 북한 김정은 집단에 대한 ‘답변’은 오히려 민간단체에서 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있는 야산에서 美인권단체 회원 등과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대북전단 살포에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7명, 美인권재단(HRF) 회원 10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북한으로 날려 보낸 대북전단 풍선에는 전단 30만 장, USB 1,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소책자 500여 권이 실려 있다고 밝혔다.

  •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이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을 날리기 직전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이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을 날리기 직전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이번 대북전단에는 북한 주민들의 민생 문제는 외면한 채 스커드·무수단 미사일을 쏘아 한국 국민들을 향해 살인공갈협박을 하는 김정은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북한 김정은 집단의 대남·대외 도발이 있을 때마다 수십만 장 이상의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이는 사실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임에도 민간단체가 모금을 통해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비롯한 한국 정치권과 다수의 관료 집단이 북한인권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이 미사일 도발을 하는 정은이에게 보낸 선물.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美HRF 회원들이 미사일 도발을 하는 정은이에게 보낸 선물.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