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경찰서장 "용의자, 독일·이란 이중국적"

獨쇼핑몰 총격, 또 10대 무슬림…10명 사망

통근열차 도끼 테러 이후 나흘만에 또 참사… '충격'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7.23 1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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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무장 괴한이 난입,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졌다.

'DPA', '슈피켈 온라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52분쯤 바이에른州  뮌헨 북부에 위치한 '올림피아 쇼핑센터'의 '맥도널드' 앞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 1명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으로 시민 9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이란, 독일 이중국적자인 10대 청년이며, 단독범행이라고 전했다.

허버터스 안드레즈 뮌헨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18살인 용의자는 뮌헨에 거주하는 이란계 독일인이고 이중국적자이다"며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3명인 것으로 봤다. 이에 사건 현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국경경비대 소속 대테러 부대인 'GSG-9'를 포함, 대규모의 병력 투입 및 헬기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현장 사진·영상 촬영을 해 SNS에 올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는 경찰들의 병력 배치 및 위치가 용의자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였다.

中관영 '신화통신' 기자는 "사고 현장 주변 1km 범위 내에서 대규모의 경찰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고 당시 현장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또한 일시 중단했다. 특히 경찰은 제2차 범행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버스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사건이 발생 직후 보안회의를 소집하고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대통령궁 웹사이트를 통해 "뮌헨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사상자 및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자들에게)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인 독일이 수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바이에른州 통근열차 도끼 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나흘 만에 일어나 독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시 테러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10대가 통근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향해 도끼와 흉기를 마구 휘둘러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후 테러조직 '대쉬(ISIS)'는 열차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으나, 독일 정부는 사살된 용의자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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