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디바' 양수경, 17년 만에 가요계 컴백..나훈아 노래 리메이크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7월 2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배드 뉴스인가요, 굿 뉴스인가요?

    ▲조광형 = 일단 굿 뉴스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라는 노래 잘 아시죠? 1990년에 발표돼 그야말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인데요. 전영록씨가 작사 작곡을 했죠.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 양수경씨가 컴백을 합니다.

    △진행자 = 양수경씨는 원조 디바 아닙니까? 90년대 정말 인기 많았죠. 저도 정말 팬이었고요. 그런데 결혼하신 이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하신 걸로 아는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양수경은 98년 소속사 대표인 변두섭과 결혼하면서 연예활동을 중단했는데요. 2013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잠시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불후의 명곡'에 양수경 특집 편이 방송되면서 다시금 팬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입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엔 총 4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습니다.

    사실 양수경은 가수로 복귀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 결실을 이제서야 맺게 된 셈인데요. 이번에 선보인 앨범에는 '사랑 바보'라는 신곡을 포함해 왕년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노래들을 수록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22일자로 신보가 발매 됐죠? 그런데 여기에 나훈아씨 노래도 있다고 하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세 번째 트랙에 실려 있는 곡이 바로 '갈무리'인데요. 나훈아씨가 불러 큰 인기를 모았던 노래인데, 이번엔 양수경씨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이 됐다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갈무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변신해 리메이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 나머지 곡들도 좀 소개를 해주시죠.

    ▲조광형 = 네, 먼저 타이틀곡인 '사랑 바보'는 명프로듀서 하광석의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양수경의 귀환을 알리는 노래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 트랙에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가 수록됐습니다. 원곡은 굉장히 쓸쓸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인데요. 양수경씨가 과연 이 노래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트랙에는 양수경의 대표곡이죠.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가 실렸습니다. 오늘날 양수경을 있게 한 대표 히트곡인데요. 모던하면서도 아주 세련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진행자 = 그야말로 추억의 옛 스타가 소환됐군요. 17년 만에 컴백하는 양수경씨의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영화 '부산행' 스틸 컷.   ⓒ 네이버 영화
    ▲ 영화 '부산행' 스틸 컷. ⓒ 네이버 영화



    ▲조광형 = 영화 '부산행'이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습니다. 개봉 당일 87만여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한 '부산행'은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283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만 73만명을 동원했다고하니 정말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부산행'이 '변칙 개봉'을 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이건 무슨 말인가요?

    ▲조광형 = 지금 일일 관객수를 다 더해보면 제가 말씀드린 총 누적관객수보다 조금 적은 수치가 나올 겁니다. 그 이유는 숨어 있는 관객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행'은 개봉 전에 유료 시사회를 열어서 약 56만명을 동원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부산행'의 첫 날 누적관객은 143만명이 되는 셈이죠.

    일단 '부산행'은 유료시사회를 통해 예매율을 끌어올리면서 '상영관 확보'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죠. 따라서 부산행이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 배경에는 스크린을 선점하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부산행'의 변칙 개봉 때문에 피해를 본 영화들도 있겠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일각에서는 부산행의 반칙 때문에 지난 13일 개봉한 헐리웃 영화 '데몰리션'이 관객수에서 최대 40% 정도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유료시사회 만으로 '부산행'의 압도적인 흥행 스코어를 설명한 순 없겠죠.

    기본적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배우들이 호연이 이어지면서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게 가장 큰 흥행 비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부산행'은 68.3%의 실시간 예매율과, 44만여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같은 흥행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이번 주말에도 아마 많은 분들이 '부산행 티켓'을 사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저도 늦기전에 빨리 탑승을 해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로 의심 받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지난 17일 홀로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6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던 김민희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나타난 김민희는 17일 오전 11시 인천에 도착해 마중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사실 많은 분들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씨가 같이 계신 걸로 추정을 하고 있었는데요. 홍 감독님은 지금도 프랑스에 계시지 않습니까?

    ▲조광형 = 홍상수 감독은 지난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 영화제에서 열린 홍상수 회고전 행사에 참석했었는데요. 솔직히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추정하기로는 조만간 로카르노 영화제가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김민희가 홀로 귀국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헤어졌을 수도 있겠군요.

    ▲조광형 = 뭐 지금으로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게 사실상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여자가 혼자 귀국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김민희가 프랑스와 비교적 가까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최근까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있었다는 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홍상수 감독은 대체 언제쯤 들어오실까요?

    ▲조광형 = 아마 상당 기간 외국에 계속 체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에서도 국내 언론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게다가 8월초부터 9월까지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연속적으로 국제영화제가 열리는데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초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경우 영화제 참석을 핑계로 계속해서 국외를 떠돌아다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진행자 = 개인적인 생각으론 홍 감독이 뭔가 맺고 끝맺음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언론을 피하기만 한다고 해서 능사는 아닐텐데요. 아무튼 앞으로의 행보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경찰이 강간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유상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유상무가 모텔 방에서 고소인의 의사와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기소 의견을 담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유상무의 제안으로 인근 모텔로 들어간 A씨는 성관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모텔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는 두 사람이 합의를 했으나, 그 이후에 벌어진 '성적 접촉'은 전적으로 유상무의 의지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참석자들의 증언,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질신문 등의 결과를 토대로 유상무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이같은 경찰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면밀하게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