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정수기 광고, 이미지 타격 우려..줄줄이 방영 중단
  • ▲ 롯데리아 CF 스틸 컷.
    ▲ 롯데리아 CF 스틸 컷.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A씨가 탤런트 이진욱을 허위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자백하면서 '비난일색'으로 치닫던 이진욱에 대한 여론이 '급반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건 발발 이후 이진욱의 처신을 맹비난하던 네티즌들은 지난 주말부터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와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의 사임, ▲A씨가 허위 고소를 실토했다는 경찰 발 소식 등이 차례로 전해지면서 (이진욱을 겨냥하던) '비난의 화살'을 A씨에게 돌리는 모습이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기사 댓글란은 이제 이진욱을 두둔하고 격려하는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진욱의 이미지는 이미 구겨질대로 구겨진 상황. 아무리 여론이 이진욱 편으로 돌아섰다고 해도 이진욱이 입은 유무형적인 피해까지 돌이킬 수는 없었다.

    비앤아이 법률사무소의 백성문 변호사는 "이진욱씨가 A씨의 무고로 인해 입은 손해가 눈에 보이는 것만 30억원이 넘는다"며 "CF광고와 드라마 촬영도 못하고, 미래 기대 이익까지 합하면 소속사 측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피해 금액이 100억 이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까지 다수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던 이진욱은 이번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CF방영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면서 연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계약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렌탈케어 냉온정수기 광고는 사건 발발 직후 CF 방영이 올스톱 됐고, 한창 TV와 전국 각 매장에서 방영되던 롯데리아 AZ(아재)버거 CF 광고도 지난 주부터 전면 중단됐다.

    이진욱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제작을 추진 중이던 블랙야크도 모든 계획을 철회했다. 쌤소나이트도 이진욱이 출연하는 광고를 잠정 중단한 상태.

    이에 네티즌들은 "처벌은 무고죄를 저지른 여성이 받아야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진욱이 피해를 보는 게 말이 되느냐"며 기업들의 광고 하차 방침에 토를 달고 있는 상황.

    살아나야지!! 사실 관계 다 나왔는데 뭣이 중헌디!!!

        - hell****

    다시 광고 올려주세요. 실망감 없네요. 오히려 팬이됐음.

        - mlhe****

    솔직히 성관계 자체가 없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엄연히 범죄 피해자다~ 호감있는 여성이 저런 옷 입고 집에서 유혹하면 안 넘어갈 남자가 얼마나 될까? 광고 내리면 안되는 이유~! 여잔 반드시 처벌 받아서 진짜 성폭력피해자가 꽃뱀으로 몰리는 일 없어야 한다. 게다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미지 실추를 볼모로 잡는 범죄도 안통한다는거~ 본보기 보여야한다.

        - tara****

    이진욱이 잘못한 것도 없고 이번 일로 정말 더 팬이 된 사람들도 많아요 광고든 드라마든 다시 빨리 볼 수 있게 해주세요.

        - azqs****

    이진욱씨는 피해자예요. 다시 활동하셔야 합니다. 응원할게요!!!

        - ille****

    이진욱 cf 다시 되돌려줘. 팬은 아니었지만 이번 일로 팬이 된 한 사람.

        - tls5****


    반면, 여타 기업들과는 달리, TV광고를 정상 방영하며 홍보 모델과의 의리를 지킨 '아우디코리아'에 대해선 찬사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광고주님 화끈하시네요~ CF 다시 하네요.

        - vj83****

    와우^ 굿~~~ 아우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군요^^

        - eric****

    오~~ 아우디 광고주. 따봉.

        - shin****

    아우디 ..글로벌 브랜드라 그런지 역시 다르네요^^

        - myre****

  • ▲ 아우디코리아 CF 스틸 컷.
    ▲ 아우디코리아 CF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