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美 응급 의료 체계 국내 실정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 만든다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119구급대원 10명이 29일부터 9월2일까지 5주 동안 '미국 재난현장 응급의료체계(Emergency Medical Service)'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 간다.

    이번 연수 과정은 국민안전처와 연수기관인 미국 조지아州 '어거스타 의대'가 공동 설계했다. 미국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배우는 이론 수업과 전문 응급 처치 실습, 환자구조훈련, 응급센터 임상수련, 구급차 동승출동 및 해부학 실습 등 체험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119구급대원들은 리치먼드 911상황실과 어거스타 구급센터 견학, 소방서 일일근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EMS를 경험하게 된다. 

    연수자 10명은 구급대원 전문교육프로그램 개발, 구급장비 기준 개선 등 119구급정책 수립에 참여해 온 현장 구급대원으로 미국 응급의료시스템의 국내 구급현장 적용 방안을 연구하고 연수 후 구급 정책 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대윤 안전처 중앙소방본부 119구급과장은 “본 연수과정을 계기로 119구급대원의 재난현장 대응능력 함양과 더불어 병원 치료 전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충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