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가 한 화장품 브랜드에 거액의 위약금을 배상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김민희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P사는 김민희가 '외도 스캔들'에 휘말리자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유명 연예인이 맺는 광고 모델 계약에는 해당 연예인에게 계약 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명예를 유지할 의무를 부과하는 '품위 유지 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 노출 등으로 연예인의 개인 이미지가 하락할 경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시켜 제품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품위 유지 조항이다.

    아직 김민희와의 계약 기간이 남은 P사는 스캔들이 터진 이후 김민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올스톱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민희로 인한 유무형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금전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6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달 17일 귀국한 김민희는 현재 행적이 묘연한 상태. 스캔들 여파로 연예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