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7일부터 양궁·펜싱·유도·사격·수영 등 시작 ‘메달 기대’
  • ▲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둔 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경기장에서 개막식 행사용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 캡처
    ▲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둔 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경기장에서 개막식 행사용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 캡처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궁에 김우진 등 19명이 출전한 충청권 선수들의 메달 사냥 소식이 기다려진다.

    대전과 충남·북, 세종 등 충청권에는 모두 19명의 선수가 14개 종목에 출전한다.

    먼저 대전지역은 수영에서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의 박진영(여·20)과 양지원(여·20)이 금빛 물살을 가른다.

    충남은 9명의 선수가 도전하는 가운데 금메달 기대 1순위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펜싱의 신아람(29·계룡시청)과 최인정(26·계룡시청)이다.

    최인정은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신아람과 함께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금메달 후보다.

    이어 배드민턴에서 세계랭킹 7위 성지현(24·MG새마을금고)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성지현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내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선수다.

    탁구에서는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과 장우진(21·미래에셋대우)이 기대주이며 육상은 2016오사카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9를 넘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20·서천군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하키에는 아산시청의 김종은(30), 장수지(28)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충북에서는 모두 6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우승 및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충북체고 출신 김우진(24·청주시청)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또 2006년 한국으로 귀화한 청주시청의 장금영(여·36)은 사격 50m 소총3자세 한국 신기록 보유자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마라톤에는 충북체고를 졸업한 기대주 손명준(22·삼성전자)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천 출신 태권 소녀 김소희(23·한국가스공사)도 국내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세계 1인자에 도전한다.

    펜싱에는 청주대 출신 에뻬의 정승화(34)가, 축구에는 대성고 출신의 이찬동(23·광주 FC)이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뽐낸다.

    세종시에서는 사격의 김민정(여·19·국민은행)과 승마의 김동선(갤러리아)이 출전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