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서울·춘천·대전·전주·대구·부산 순회, 15일 부산서 마무리
  • ▲ '11일간의 북한인권 여행' 행사 진행중인 대학생 북한 인권 협의회 학생들 ⓒ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 '11일간의 북한인권 여행' 행사 진행중인 대학생 북한 인권 협의회 학생들 ⓒ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전국 6개 도시(서울, 춘천, 대전, 전주, 대구, 부산)를 순회하며 '11일간의 북한인권 여행'을 주제로 김정은 반(反)인도 범죄비판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는 전국 28개 대학 32개 동아리와 4개의 청년 단체로 구성돼 있다. 대학생 북한 인권 주간, 대학생 UCC 공모전, 전국 순회 북한 인권 캠페인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북한인권 동아리 협의체'로 활동 중이다.

    행사 첫날인 5일은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대학로 샘터극장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정은의 반인도적 범죄비판 캠페인은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했으며 일반인·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는 캠페인을 통해 '반인도 범죄자 김정은의 죄목'을 주제로 북한의 반(反) 인도범죄를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대북방송을 통해 최근 미국 인권보고서에서 보고한 북에서 이뤄지는 잔인한 처형, 고문, 강제노동 등도 비판한다.

    현재 북한 장마당에서 거래되고 있는 물품들을 전시해 북한인권 문제 등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구글 카드 보드를 활용해 북한의 공개처형, 탈북자 증언 등도 3D 영상으로 상영한다.

    행사를 기획한 정지은(24) 학생은 "구글 카드 보드를 활용해 시민들에게서 북한 인권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는 5일부터 전국 100여 명의 대학생들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서울, 춘천, 대전, 전주, 대구를 거쳐 15일 부산 광안리를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