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협의체 등 소통통해 사업 발굴 계획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민들이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6월15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DK RnC에 의뢰해 도내 거주 19세이상 80세미만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9%p) 결과, ‘100주년 기념사업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7.1점으로 후한 점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준으로 5점을 보통수준으로 볼 때 평균 7점 이상의 점수는 기념사업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념사업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박정희 대통령 재조명’과 ‘경북도민 자긍심 증대’가 각각 7.0점과 6.6점으로 높게 조사됐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9%가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5.7%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상세인지층의 경우 50대와 60대에서 88.3%로 가장 높았으며 비인지층은 20대에서 18.2%로 가장 높았다.

    ‘박정희대통령 재임시 잘한 업적’으로는 응답자의 51.2%가 ‘새마을운동 창시’를, 44.1%가 ‘경제발전 주도’를 손꼽았다.

    ‘기념사업 추진시 기념식 관람하거나 관련 시설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7%가 ‘그렇다’고 답했고, 30.8%는 ‘향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인해 경북도가 추진해온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경북도 차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 간 통합의 디딤돌로 기념사업을 구상하겠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라고 전했다.

    또 도는 박정희기념재단, 구미시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