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8kg급 정보경 은메달 이어 금매달 획득 실패
  • ▲ 안바울 선수 ⓒ 뉴시스
    ▲ 안바울 선수 ⓒ 뉴시스


    남자유도 세계랭킹 1위 안바울선수가 8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이탈리아 바실 선수에 한판패를 당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36강전에서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랭킹 21위)를 상대로 승리했다.

    안바울의 16강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킬리안 르 블루(프랑스·랭킹 24위)였다.

    안바울은 르 블루와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46초만에 업어치기로 먼저 절반을 따냈다. 이후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재빠른 소매들어허리채기로 르 블루를 매트에 꽂고 한판을 따내 승리를 확실시 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둔 안바울은 8강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랭킹 11위)와 맞붙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소비로프와 맞선 안바울은 경기 초반에 탐색전을 펼치다 지도 1개씩을 나눠 가졌다.

    지도 1개를 더 빼앗은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바울은 4강에서 역대 전적에서 2연패를 당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6위)와 만났다. 안바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연장 49초 만에 에비누마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받아쳐 매트에 눕히고 유효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에비누마에게 역대 2패를 당한 아쉬움을 씻은 안바울은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안바울의 결승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22)이었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24초 만에 바실에게 순식간에 업어떨어뜨리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안바울의 은메달 획득을 통해 최대 3개를 기대하던 유도 금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