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 GDP 기준 메달 획득 순위 발표
  • ▲ 인터넷 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MEDALS PER CAPITA)'는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로 북한을 꼽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메달스 퍼 캐피타 사이트 GDP 기준 순위표, 북한 응원단.ⓒ'메달스 퍼 캐피타 홈페이지', 北선전매체 중계영상 캡쳐
    ▲ 인터넷 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MEDALS PER CAPITA)'는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로 북한을 꼽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메달스 퍼 캐피타 사이트 GDP 기준 순위표, 북한 응원단.ⓒ'메달스 퍼 캐피타 홈페이지', 北선전매체 중계영상 캡쳐


    북한이 국가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2016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터넷 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MEDALS PER CAPITA)'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봤을 때, 북한이 현재 리우올림픽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의 GDP는 220억 달러로 이를 현재 북한이 획득한 메달 수인 4로 나누면, 메달 1개당 GDP는 55억 달러가 된다. 이는 현재까지 메달을 획득한 5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GDP이다.

    이와 같은 기준대로라면 북한은 경제 규모에 비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빈국(貧國)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 사이트 만의 분석인 것이다.

    이 사이트는 올림픽에서 많은 인구와 부를 지닌 국가가 메달을 많이 획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GDP와 인구수를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고 집계 취지를 설명했다.

    북한에 이어 키르키스스탄은 메달 1개당 GDP 59억 2,000천 만 달러로 2위, 조지아는 GDP 71억 8,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메달 1개당 GDP가 101억 4,800만 달러로 21위에 랭크됐다. GDP만으로 세계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은 이 사이트 기준으로 각각 47위와 4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구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국가는 슬로베니아 인 것으로 집계됐다. 슬로베니아의 인구는 206만 3,768명으로 현재 리우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낸 것은 68만 7,922명 당 1개의 꼴로 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460만 1,549명당 1개의 메달을 따낸 것으로 나타나 18위, 북한 27위, 일본 29위, 미국 34위, 중국은 49위인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