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목표, '전 종목 석권'… 4종목 치러진 후 28년만에 얻은 결실
  • ▲ 구본찬 선수 ⓒ 연합뉴스
    ▲ 구본찬 선수 ⓒ 연합뉴스


    남자 양궁 국가대표 구본찬 선수가 13일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4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후 28년 만에 한국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의 역사를 쓴 것이다.

    한국은 앞서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연이어 획득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양궁에서 올림픽 2관왕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했던 양궁 대표팀은 지난 7일 남자단체전과 8일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일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브래디 엘리슨 선수가 있는 미국팀에 세트스코어 6-0으로 완승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부터 3연패를 기록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았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에서 1988 서울올림픽부터 금메달을 놓친적이 없다. 여자 개인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제외하고는 항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 선수들이 여자 단체전에서 활약한 결과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8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