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해란 선수가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코트위에 무릎을 꿇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뉴시스
    ▲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해란 선수가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코트위에 무릎을 꿇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뉴시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패하며 이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늦은 저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준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을 벌였지만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공격수 김연경을 앞세워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네덜란드의 벽에 막혔다. 이날 김연경은 27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인 양효진과 김희진이 각각 10점과 5점을 얻는데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네덜란드는 주력 공격수 로네크 슬뢰체스를 포함해 세 명의 공격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40년 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