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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3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유승민은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은 총 5815표 중 1544표를 획득했다. 1위는 1603표를 얻은 독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브리타 하이데만이 차지했다.
투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참가 선수 1만1245명 중 5185명이 참가했다.
IOC 선수위원은 임기가 8년이며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편, 유승민은 한국인 두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됐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40) 전 국회의원이 2008년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