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호란(37)이 결혼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달 전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끝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플럭서스 뮤직 측은 "이혼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됐다"며 "우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은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다.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린다"고 전했다.

    호란은 향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호란은 독보적인 음색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가수 뿐 아니라 라디오 DJ, 작가, MC, 연기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가고 있다.

    [호란 이혼,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