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9월 당시 남대문 정거장서 일본 총독에 폭탄 투척
  • 국가보훈처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강우규 의사 동상 앞에서 '강우규 의사 의거 97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국가보훈처
    ▲ 국가보훈처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강우규 의사 동상 앞에서 '강우규 의사 의거 97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강우규 의사 동상 앞에서 '강우규 의사 의거 97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보훈처,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 평안남도덕천군민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경과보고, 참석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 2일 당시 남대문 정거장이었던 서울역 광장에서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 일행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다.

    이로 인해 일제 경찰 스에히로가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사이토 마코토 신임 총독 폭살에는 실패했다. 의거에는 실패했지만 강우규 의사의 용감한 행동은 일제의 침략성과 자주독립 의지를 보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의사는 이후 1919년 9월 17일 사직동에서 일제의 앞잡이 김태석에게 체포돼 사형을 언도받았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