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교육지청, 롯데百서 다문화 가정 '송편 빚기'

서울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즐거운 추석,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중부교육지청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평생교육 참여를 통해 다른 가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롯데백화점 본점 문화센터는 중부교육지청의 평생교육 후원기관으로 2015년에도 다문화 가정과 함께 설맞이 떡 만들기, 김장 김치 담그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송편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10개 가정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는 한 해 동안 농사지은 햇곡식으로 콩·팥·밤 등으로 만든 소를 넣은 송편을 만들며 한국의 추석문화를 체험했다고 한다. 이날 송편 빚기에는 전통 병과·우리 떡 연구가인 양서정 씨가 함께 했다.

중부교육지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 됐다"면서 "올 추석 기간에 마련된 다른 행사는 없지만 장애 학생이나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학교별 프로그램을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