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주크박스 뮤지컬 '오!캐롤'(원제: Breaking Up is Hard To do)이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 캐롤'은 1960년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절친 로이스가 플로리다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휴가를 떠난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된 델과 게이브, 호텔 사장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만 보면서 가슴앓이를 해온 허비 등 6인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에스더를 짝사랑한 위트 있는 리조트 쇼의 MC '허비' 역에는 '1세대 뮤지컬 스타'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이 나란히 캐스팅돼 유머러스함과 순애보의 남성의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낸다.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은 전수경, 김선경, 임진아가 맡는다. 

    정상윤과 서경수는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로 분한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지만 뛰어난 재능으로 작곡가를 꿈꾸는 '게이브' 역에는 허규와 성두섭이 낙점됐다. 

    마지의 단짝 친구이자 어딘가에 자신의 사랑이 있다고 믿는 '로이스' 역은 안유진, 오진영과 함께 배우 이유리가 출연을 확정했다. 수재지만 결혼식날 신랑에게 바람 맞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임강희와 정단영이 캐스팅 됐다.

    이 밖에도 델을 사랑하는 부유한 미망인 '스텔라' 역에 진수현-주아-허비가,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친구 '수잔' 역은 장서현, 사랑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지를 떠난 첫사랑 '레오나드' 역에는 최종선이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뮤지컬 '오! 캐롤'은 CF, 영화 삽입곡 등 국내에서 친숙한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전곡이 이뤄진 작품. 1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