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건에 맞는 자전거 정책 공유
  •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 개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 개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아시아도시 2016 자전거 포럼'이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자전거 포럼은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협의체를 구성, 지속적인 자전거 산업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의 장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틀 전인 24일, '2016 서울 자전거 축제'를 개최했다. 자전거 축제 마지막 날 열린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자전거 관련 정부기관과 대학·기업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참가도시는 스톡홀름(스웨덴) 보스턴(미국) 방콕(태국) 광저우(중국) 자크라트(인도네시아) 도쿄(일본)등 20여 곳이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 자전거 업계 인사들은 이날 ▲자전거 선진사례 공유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와 도심교통 혁신 ▲아시아 자전거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자전거 포럼 초대글을 통해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친인간적이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범아시아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아시아 각 도시의 성공사례 및 발전 방안을 함께 공유하고, 관심이 많은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정책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럽 선진 자전거 정책과 견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별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년 포럼을 개최해, 아시아 여건에 맞는 정책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