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납작 엎드린 호란 "저는 벌 받고 비난 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통회 자복

음주운전하다 청소차 추돌..'50대 환경미화원' 부상 입는 교통사고 일으켜
늦은 밤까지 술 마신 호란,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로 운전하다 대형 사고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9.30 14:11:53
  • 조광형 기자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숙취가 덜 풀린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청소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37)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고 죗값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란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고 자인했다.

호란은 "29일 오전 6시경 출근길에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 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했고, 그 때 트럭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피해자 한 분이 부상을 당했다"며 정확한 사고 내용을 밝힌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음주 수치가 검출돼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호란은 "이번 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스스로에게 부끄럽다"면서" 어떤 말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이라고 고백했다.

호란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건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 생각한다"면서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께도 죄인 된 마음 뿐이고, 기본적인 수순 외에, 저는 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옹호받을 자격이 없고, 위로는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위로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벌받고 비난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호란은 "피해자께는 어제 찾아가 사죄를 드렸다"면서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제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호란은 29일 오전 5시 50분경 지프 랭글러 차량을 몰고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도로 길가에 서 있던 성동구청 청소차를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청소차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황OO(58)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황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당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신 호란이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호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되는 0.101%로 측정됐다.

아래는 호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전문.

이곳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호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저 호란은 29일 오전 6시경 출근길에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했고, 그 때 트럭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피해자 한 분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음주 수치가 검출되어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 어떤 말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건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께도 죄인 된 마음뿐입니다. 기본적인 수순 외에, 저는 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피해자께는 어제 찾아가 사죄했습니다.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제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제 방문이 그분께 피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요.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이고, 여러분 앞에 떳떳이 설 자격을 잃은 사람입니다. 제 지난 오만함과 맞물려 실망감이 배가되는 것 또한 제가 쌓아 온 지난 시간에 대한 제 책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옹호받을 자격이 없고, 위로는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위로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벌받고 비난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여러분은 떳떳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권리가 있고, 더럽고 나쁜 것들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쁜 짓을 저지른 한 사람으로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잘못을 저질러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는 제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그 잘못이 다 갚아질 수는 있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실망감을 내 죗값으로 치르려면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이나 한 것인지 아득해집니다. 그만큼 제가 저지른 죄는 크니까요.

하지만 제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와 제 어리석음, 제 잘못과 제 죄를 생각하며 이제 그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조광형 기자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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