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제일 오른쪽) 주재 태풍 '차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가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렸다.ⓒ경북도 제공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제일 오른쪽) 주재 태풍 '차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가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렸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5일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차바’는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해 이날 낮 12시 부산앞바다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경상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도민 3만6,500명에게 강풍, 풍랑, 폭우에 대비해 예방활동 당부를 위한 SMS문자를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4일까지 인명보호를 위해 급경사지 및 해안가 등 676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재난예․경보시설 2,449개소에 대해서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또 침수우려지역 배수펌프장 95개소 가동대기와 강풍․풍랑에 대비 어선 3,510척을 대피 완료했고 하상주차장 28개소에 대해서는 경찰서 등과 지역단위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차량통제 및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군과 9.12지진피해가 있었던 경주시에 태풍영향이 우려된다”면서 “태풍발생부터 현재까지 사전대비를 많이 했지만 피해가 발생될 경우에는 신속보고, 신속출동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응해서 도민의 아픔을 줄여 달라”고 말했다.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 ‘차바’대비를 위해 지난 4일 저녁 7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도로, 교통 등 13개 협업 분야별로 상황근무 중에 있다.

    대구시는 5일 오전 5시 대구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강우량이 80~150mm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금호강 강촌햇살교(보행교)와 징검다리(팔거천, 동화천), 잠수교(동화천) 통행차단에 이어 이날 신천 징검다리(신천), 잠수교(달성 차천) 등도 통행차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