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경제사절단이 10일 베트남을 찾아 경제분야 협력방안 모색에 직접 나선다.

    권 시장은 10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을 비롯해 하노이와 다낭을 방문하고 호치민에서는 대구-호치민 경제비즈니스포럼과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대구호치민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응웬 탄 퐁’ 호치민 시장을 만나고,  우호협력도시인 다낭에서는 ‘현 둑 토’ 다낭 시장을 만나 경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다.

    우선 11일 호치민 소재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릴 대구-호치민 경제비즈니스포럼은 대구-호치민 경제인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양 도시의 경제 및 투자환경 소개와 함께 도시별로 특성화된 성장산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권 시장이 직접 지역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기업 상담현장을 시찰하며, 현지 진출한 기업 중 섬유업체인 보광, 자동차부품업체인 진양오일씰을 방문해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호치민시 소재 롯데호텔 에메랄드에서 청소로봇을 취급하는 ㈜알에프를 비롯, 10개 대구기업과 베트남기업 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기업 간 1:1 상담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호치민 소재 다이아몬드플라자에서 대구시 호치민사무소 개소식이 열릴 예정으로 이번 개소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해외에 두 번째 문을 여는 것으로 대구기업들의 베트남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행정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한다.  

    특히 권 시장은 1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해 응웬 쑤엔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대구경북기업들의 숙원인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

    또 한국-베트남의 경제통상 확대를 위해 대구의 역할을 강조하며 보다 많은 대구경북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제안할 게계획이다.

    이어 은웬 탄 퐁 호치민시장과도 재차 만나 대구은행 지점개설 협조를 요청하고 대구호치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양 도시 간 경제비즈니스활성화를 위한 호치민 시장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한다.

    권 시장은 “한국의 경제투자 및 무역통상의 비중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대구경북의 260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주목하는 것은 향후 한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밝혔다.